나의 경험들
[디자인이슈] 2025년, 디자이너가 반드시 알아야 할 AI 협업 툴 본문
디자인 산업은 2025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협업 도구의 등장은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은 물론, 사고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단순한 이미지 생성 툴을 넘어, AI는 아이디어 발상부터 시각화, 수정,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자이너는 더 이상 단순한 ‘작업자’에 머물 수 없다. 이제는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고, 창작과 전략을 통합하는 ‘AI 활용형 디자이너’로 거듭나야 한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디자이너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AI 협업 툴 6종을 중심으로, 각 툴의 특징과 활용법, 실무 적용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미드저니 – 고급 이미지 생성의 표준 툴
미드저니는 현재 가장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AI 이미지 생성기 중 하나다.
이 툴은 예술적인 감성과 강렬한 비주얼을 빠르게 생성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광고 시안, 포스터, 아트워크, 브랜드 콘셉트 이미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디자이너는미드저를 활용하여 수십 개의 콘셉트 시안을 생성하고, 클라이언트와의 협의용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미드저니는 스타일 지정, 카메라 앵글, 조명 효과, 텍스처 표현 등의 디테일을 텍스트로 제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 추천 활용법
- 시안 아이디어 발상용
- 무드보드 제작용 이미지 확보
- 복잡한 설명을 시각적으로 요약할 때 사용
2. Adobe Firefly – 상업용 디자인에 최적화된 이미지 생성기
Adobe Firefly는 어도비가 개발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로, 무엇보다도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어도비는 Firefly에 사용되는 학습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며, 저작권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Firefly는 Photoshop, Illustrator 등 Adobe CC 프로그램과 연동이 되어 있어, 디자이너가 실무 환경에서 바로 이미지를 불러오고 편집할 수 있다.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외에도 배경 제거, 오브젝트 확장, 스타일 전환 기능도 강력하다.
🔹 추천 활용법
- 브랜드 이미지 생성 및 수정
- 커머셜 광고용 디자인 시안
- 텍스트에서 스타일 변환 (예: 손글씨 → 타이포그래피 변환)
3. Canva Magic Studio – 비디자이너와 협업 시 효율적인 도구
Canva는 원래 비전문가를 위한 디자인 툴로 시작되었지만, 최근 Magic Studio 기능을 통해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초안을 빠르게 구성하고, 협업자와의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기능이 강력하다.
디자이너는 Canva를 활용하여 마케터, 운영자 등 비디자인 직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Magic Write, Magic Design 등의 기능은 디자인 초안을 AI가 제안하고, 디자이너가 수정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에 적합하다.
🔹 추천 활용법
- 콘텐츠 마케팅팀과의 협업
- SNS 콘텐츠 디자인의 빠른 구성
- 외부 파트너와 협업 시안 공유
4. Runway ML – 영상 디자인과 모션 그래픽을 위한 AI 툴
2025년 디자인 트렌드에서는 정적인 이미지에서 동적인 영상 콘텐츠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Runway ML은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배경 제거, 영상 스타일 전환 등 모션 중심 디자인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디자이너는 Runway ML을 활용하여 제품 소개 영상, 광고 클립, SNS 콘텐츠에 사용할 모션 비주얼 요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에서 영상으로의 전환(Motion Brush, Gen-2 기술)**은 영상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디자이너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 추천 활용법
- 영상 중심 브랜드 캠페인 콘텐츠 제작
- AI 기반 모션 테스트 시퀀스 생성
- 유튜브/릴스/틱톡 영상 초안 구성
5. Khroma – AI 기반 색상 조합 제안 툴
색상은 디자인에서 감성과 브랜딩을 표현하는 핵심 요소다. Khroma는 디자이너의 개인 취향과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색상 조합을 AI가 자동으로 제안해주는 툴이다.
디자이너는 Khroma에 몇 가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여 학습시키면, AI가 다양한 색 조합, 폰트 조화, 브랜드 톤 앤 매너에 맞는 컬러 팔레트를 제안해준다. 기존의 무작위적 팔레트 툴과는 달리, 사용자 맞춤형 제안이 가능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 추천 활용법
- 브랜드 컬러 개발
- 웹디자인 색상 구조 설계
- 감성 기반 UI/UX 디자인
6. FigJam (by Figma) – 팀 협업 중심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툴
Figma가 제공하는 FigJam은 디자이너의 사고 과정을 시각화하고, 팀원들과 브레인스토밍·기획·코멘트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화이트보드형 협업 툴이다.
특히 AI 기반으로 자동 레이아웃 정리, 유사한 아이디어 그룹화, 흐름도 추천 등의 기능이 탑재되면서, 단순한 도식 툴이 아닌 AI 전략 협업 도구로 진화했다.
디자이너는 FigJam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전략 설계에 참여할 수 있다.
🔹 추천 활용법
- 디자인 시스템 기획
- 사용자 흐름 구성
-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 및 전략 시각화
결론 : 툴을 선택하는 자가 미래를 이끈다
2025년의 디자이너는 단지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에서 벗어나, AI와 협력하여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위에서 소개한 AI 협업 툴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툴의 기능을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툴을 언제, 왜,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과 전략적 기획 능력이다. AI가 디자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디자이너가 다른 디자이너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Design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자인이슈] UX/UI 디자인에서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애니메이션 디자인 기법 (0) | 2025.06.25 |
---|---|
[디자인이슈] AI 그래픽의 한계와 디자이너의 창의성 역할 (0) | 2025.06.25 |
[디자인이슈] AI 이미지 생성기, 디자이너의 경쟁자인가 조력자인가 (0) | 2025.06.25 |
[디자인이슈] 미드저니 이후, 디자이너는 어디로 가야 할까? (0) | 2025.06.25 |
[디자인이슈]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해야 하는 5가지 이유 (0) | 2025.06.24 |